호황기에는 고용, 투자, 소비, 생산 활동이 크게 증가합니다.
기업들의 고용 규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실업률도 낮아지게 됩니다.
개인들은 소비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기업들도 생산 활동을 이어갑니다.
금리도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그만큼 세금도 많이 걷히게 됩니다.
세금 수입이 좋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공공사업과 복지를 늘립니다.
선순환이 이어지는 거죠.
예, 미시남 입니다~
요즘 따라 부쩍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가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기가 좋을 때' - 호황기
경기가 좋을 때에는 너나 할 것 없이 투자와 소비가 증가합니다.
왜냐면 시장에 돈이 넘치는 상황이고, 금리가 낮기 때문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활동을 하고,
직원들을 고용하고 제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기업이 직원들을 늘리면 그만큼 일자리도 창출되기 때문에 실업률도 낮아집니다.
즉, 호황기이기 때문에 개인들도 그만큼 소비활동을 이어갑니다.
기업들의 생산 규모도 커지고 그만큼 소비활동도 커지기 때문에 세금도 많이 수금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세금으로 복지와 공공사업(일자리 창출효과)을 많이 추진하므로 그만큼 기업은 또 돈을 더 잘 벌게 됩니다.
투자활동이 증가해서 일자리도 많아지고,
일자리가 많아져서 소비도 증가하고,
소비가 증가해서 세금이 더 많이 걷히게 되고,
세금 수금으로 재정이 좋기 때문에 다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기가 좋아서 더 좋아지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경기가 좋기만 하면 좋겠지만, 상승이 있으면 하락도 있듯
언젠가는 불황기가 다가옵니다.
그동안 경기가 좋았지만 어느 순간 은행들에 돈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많아진 수요(대출)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경기가 좋아서 기업들이 더욱 빚을 내서라도 투자와 재고를 쌓아뒀다면
이제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자재 수요가 높기 때문에 원자재 값도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원자재 값이 올라가게 되면 기업은 예전처럼 돈을 못 벌기 때문에 상품의 가격을 높이게 됩니다.
이렇게 시장에 원자재, 상품 등 전반적인 재화들의 '가격'들이 오르게 되면,
전체적인 '가격'인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오게 된 거죠.
(항상 인플레이션이 오는 건 아닙니다)
'경기가 안 좋을 때' - 불황기
소비자들들 입장에서는 물가가 오르게 되면,
버는 돈은 그대로인데 지출이 높아진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입니다.
예전만큼 씀씀이를 유지하기에는 물가가 높아져서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소비활동을 줄여가기 시작합니다.
기업들은 호황기에 재고를 쌓아뒀는데
소비자들이 이젠 예전만큼 소비를 이어가지 않으니
똥줄이 타기 시작합니다.
기업의 매출액이 계속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기업은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호황기에 고용을 늘렸기 때문에 직원들 월급이 배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빚을 내서 투자활동과 재고를 쌓아뒀으니,
이젠 기업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제는 재고 관리와 인원 감축이 필요합니다.
기업이 투자활동, 생산, 고용을 줄이게 됩니다.
고용이 줄었기 때문에 실업률이 증가합니다.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은 소비활동을 더욱 줄이게 됩니다.
소비활동 저하로 인해 기업의 이익이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또, 예전만큼 세금 수금도 안되고 정부는 재정적으로 힘들어집니다.
결국 이런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경기침체 (불황기)인 거죠.
한동안은 이렇게 경기가 안 좋아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악순환도 어느 순간에는 끝이 보이게 됩니다.
다시 원재료 값과 상품들의 가격이 낮아지게 되고
낮아진 가격으로 인해 다시금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증가한 수요로 인해 경기는 회복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경기는 이렇게 순환합니다.
영원한 호황기는 없고,
영원한 불황기는 더더욱 없습니다.
적어도 자본주의에서는 말이죠.
우리는 지금 자본주의에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어떤 판에서 놀고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